승만경
불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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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만경(勝鬘經, 산스크리트어: Srimaladevi-simhanada-sutra 스리말라데비 싱하나다 수트라)》은 대승 불교 경전 중의 하나이다.
산스크리트어 제목의 뜻은 "성스러운 승만부인의 사자후 사자후(獅子吼)라고 이름붙힌 경"이라는 뜻이다.[1] 유송(劉宋)의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 Gunabhadra: 394~468) 역에서는 《승만사자후일승대방편방광경(勝鬘獅子吼一乘大方便方廣經)》이라 하였다.[2]
산스크리트어 원본은 사라졌으나 《보성론(寶性論)》·《대승집보살학론(大乘集菩薩學論)》 등에 인용되어 있다.[1]
한역으로는 《대보적경(大寶積經)》 〈제48회 승만부인회〉로서의 보리유지(菩提流支)의 개역(改譯)이 있고, 티베트역도 이와 같은 내용의 것이다.[1]
내용
[편집]중부 인도의 사위국(舍衛國) 파사익왕(波斯匿王)의 왕녀로서 아유타국(阿踰他國)의 우칭왕(友稱王)에게 출가한 승만 부인이 고타마 붓다 밑에서 10대서원(十大誓願), 3대원(三大願)을 세우고 다시 고타마 붓다가 가르친 정법(正法)에 대해서 자설(自說)을 말하였더니 그 하나하나에 고타마 붓다가 찬성의 의사를 표하며 귀를 기울였다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1]
특히 정법의 설명 중에서는 삼승(三乘)의 가르침이 모두 대승(大乘)의 일승(一乘)에 귀일(歸一)된다는 것, 중생(衆生)은 모두 번뇌에 싸여 시달림을 받고 있으나 본성은 청정무구(淸淨無垢)한 여래(如來)의 성품, 즉 여래장(如來藏) 혹은 불성(佛性)과 동일한 것임을 역설하고 후일의 대승 사상에 큰 영향을 주었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