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
마이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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馬耳山 | |
최고점 | |
고도 | 687.4 m (2,255 ft) |
지리 | |
위치 | 대한민국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
부모 산맥 | 금남호남정맥 |
대한민국의 명승 | |
종목 | 명승 (구)제12호 (2003년 10월 31일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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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 206,423 m2(지정구역)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진안읍 마이산로 258 등 |
정보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정보 |
전북특별자치도의 기념물(해지) | |
종목 | 기념물 (구)제66호 (1983년 8월 24일 지정) (2003년 10월 31일 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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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정보 |
마이산(馬耳山)은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진안읍에 있는 산이다. 1979년 10월 16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03년 10월 31일 대한민국의 명승 제12호로 지정되었다.[1] 이 산은 신라 시대에는 서다산(西多山), 고려 시대에는 용출산(龍出山), 조선 초기에는 속금산(束金山)이라고 불렀으며, 태종 때부터 본격적으로 말의 귀를 닮았다 하여 마이산이라 불리어 왔다. 중생대 후기 약 1억년전까지 호수였으나 대홍수시 모래, 자갈 등이 물의 압력에 의하여 이루어진 수성암으로 약 7천만년 전 지각 변동으로 융기되어 지금의 마이산이 이루어졌으며 지금도 민물고기 화석이 간혹 발견된다.[2]
타포니 지형
[편집]이 산을 남쪽에서 보면 봉우리 중턱 급경사면에 군데군데 마치 폭격을 맞았거나, 파먹은 것처럼 움푹 패인 크고 작은 굴들을 볼 수 있은데 이는 타포니 지형이다. 풍화작용은 보통 바위 표면에서 시작되나 타포니 지형은 바위 내부에서 시작하여 내부가 팽창되면서 밖에 있는 바위 표면을 밀어냄으로써 만들어진 것이다. 세계에서도 보기드문 사례로 꼽힌다.
현재 일월오악도(日月五嶽圖)는 일월오봉도라고도 하는데 마이산과 관련이 있다. 악(嶽)이란 원래 악(岳)과 같은 한자로, 큰 산 또는 크고 높은 산을 지칭한다.
설악산이나 월악산, 화악산 같은 큰 산에만 악자가 들어 있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일월오악도 그림의 산들은 긴 삼각형 형태로 나란히 솟아오른 다섯 개의 봉우리로만 이루어져 있는데도 일월오악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오악이 한국의 대표적인 명산인 오악(五嶽, 백두산·지리산·금강산·묘향산·삼각산)을 상징한다고 전하는데 이곳 지역의 전북특별자치도 진안의 노인들은 일월오악도, 일월오봉도를 진안의 마이산(馬耳山)을 형상화한 그림으로 얘기하고 있다.[3]
금척무
[편집]조선초기에 창제된 당악정재(唐樂呈才)의 한 종목으로 일명 몽금척이라 한다. 1393년(태조 2) 정도전(鄭道傳)이 태조 이성계(李成桂)가 잠잘 때 신인(神人)이 금척을 가지고 하늘에서 내려와 문무(文武)를 겸하고 민망(民望)한 태조에게 주었다는 내용의 악장을 지어 바쳤다. 이 악장을 근거로 창제한 정재가 몽금척 또는 금척이다. 조선 성종(1469~1494) 때 공연된 금척은 『악학궤범』(樂學軌範 1493) 권4에 도설됐다. 즉 금척정재의 작대도(作隊圖)·초입배열도(初入排列圖)·회무도(回舞圖)가 있다. 금척의 음악은 고취악(鼓吹樂)을 차용한 것이다.
죽간자(竹竿子) 2명과 족자(簇子) 1명 및 12명의 협무(挾舞)로 구성된 이 정재(呈才)는 "오운개서조인자"(五雲開瑞朝引子)·"소포구락"(小抛毬樂) 등의 반주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다가 "금척령"(金尺令)에 맞추어 무용수들은 "금척사"(金尺詞)를 노래로 부른다.
1630년(인조 8) 대왕대비(大王大妃)의 진풍정(進豊呈) 때 금척은 헌선도(獻仙桃)·수연장(壽延長)·봉래의(鳳來儀)·연화대(蓮花臺)·포구락(抛毬樂)·향발(響鈸)·처용무(處容舞)와 함께 공연됐다고 『풍정도감의궤』(豊呈都監儀軌)에 전한다. 금척의 손잡이인 연방(蓮房)의 끝 고리에 색사결자(色絲結子)를 늘어뜨린다. 칼날처럼 생긴 금척의 몸통에 '천사금척수명지상'(天賜金尺受命之祥)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4]
금척무(金尺舞)는 조선 태조 2년인 1393년에 정도전이 만든 춤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의 제1대 임금 태조가 왕위에 오르기 전에 꾸었던 꿈에서 신인(神人)으로부터 금척을 받았는데, 그것이 머지않아 국왕이 될 것이라는 계시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악정재(唐樂呈才)로, 조선 후기까지 전승되었다. <몽금척(夢金尺)> 또는 <금척(金尺)>이라고도 한다. 또한 금척사(金尺詞)는 궁중의 연회 때 금척무(金尺舞)에 맞추어 부르는 노래의 가사인데 몽금척(夢金尺), 달리 말해 금척무(金尺舞)는 태조가 왕이 되기 전 꿈에 하늘에서 금척을 받든 신인(神人)이 내려와 금척을 주고 곧 왕위에 오를 것을 알렸다는 내용을 무용화한 것으로, <악학궤범(樂學軌範)>에 당악정재(唐樂呈才)로 소개되어 있는 춤이다.[5][6][7][8]
은수사
[편집]마이산에는 은수사가 있고 그곳에 자생하고 있는 줄사철군락지가 진안 마이산 줄사철나무 군락이란 이름으로 천연기념물 380호로 지정되어 있다.
군식성 식생으로 생태학적 중요성을 인정하여 지정했는데 보호 소재지는 전북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산 18번지이고 지정일은 1993년 8월 19일, 지정면적은 171 m2으로 등록되어 있다.
은수사의 줄사철나무 군락지는 대한민국 내륙 지방에 분포하고 있는 줄사철나무의 북방한계지이고 노목과 군락을 이루고 있어 학술적, 생태학적으로 귀중한 자료로 인정되어 있다.[2] 문화재청은 2008년 4월 15일 마이산 줄사철나무 군락지에서 진안 마이산 줄사철나무 군락로 변경하였다.[9]
청실배나무
[편집]청실배나무는 산돌배나무와 유사한 종으로 집 근처나 산에서 자라는 나무인데 마이산 이곳에 천연기념물 제386호로 서있다. 나무의 높이는 18 m이고, 나무의 나이는 640년으로 추정된다. 가슴높이줄기둘레는 2.8 m이고, 줄기 길이는 동쪽 7.2 m, 서쪽 8.7 m, 남쪽 7.3 m, 북쪽 6.4 m이다. 이 청실배나무(靑實梨)는 진안군청에서 동쪽으로 4 km, 마령면사무소로부터 3 km 떨어진 숫마이산의 정남향에 있는 은수사의 경내에 자리잡고 있다.[10]
지질
[편집]마이산은 약 1억년 전 자갈이 쌓여 만든 역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이산 일대에 분포하는 역암 지층을 마이산 역암층이라 한다. 마이산은 대한민국 국가지질공원인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의 지질유산이다.[11] 마이산은 중생대 후기 약 1억년전까지 호수였으나 대홍수시 모래, 자갈 등이 물의 압력에 의하여 이루어진 수성암으로 약 7천만년 전 지각 변동으로 융기되어 지금의 마이산이 이루어졌으며 지금도 민물고기 화석이 간혹 발견된다.[2]
같이 보기
[편집]각주
[편집]- ↑ 문화재청고시 제2003-64호, 《국가지정문화재(명승) 지정》, 문화재청장, 대한민국 관보 제15534호, 38면, 2003-10-31
- ↑ 가 나 다 청동말굽 (2011년 5월 25일). 《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 조선북스. ISBN 9788993499803.
-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일월오악도(日月五嶽圖), 한국학중앙연구원
- ↑ 《한겨레음악대사전》, 금척(金尺), 도서출판 보고사(2012년판)
- ↑ 《문화원형백과》, 황초삼(한국의 고유복식), 한국콘텐츠진흥원(2002년)
- ↑ 《한국고전용어사전》, 금척사(金尺詞), 세종대왕기념사업회(2001년판)
- ↑ 《한국무용사전》, 금척무(金尺舞), 금척사(金尺詞), 메디컬코리아(2011년판)
- ↑ 《악학궤범》(권제4 시용당악정재도설 금척)에 수록되어 전해진다.
- ↑ 한미희 (2008년 4월 15일). “천연기념물ㆍ명승 이름 쉽게 고쳤다”. 연합뉴스. 2013년 3월 20일에 확인함.
-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진안은수사의 청실배나무, 한국학중앙연구원
- ↑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 소개 - 마이산”.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 공식 사이트.
참고 문헌
[편집]- 「한국의 천연기념물」, 은수사의 청실배나무, 이경준 저, 아카데미서적(2006년, 199~203p)
- 「행복한 가족여행 만들기」, 진안 마이산, 유철상 저, 성하출판(2005년, 187~191p)